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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의 아저씨 - 그 애가 나를 알아 실로 오랜만에 보게 된 드라마 tvn 나의 아저씨 많은 이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으며 나를 아는 사람들도 너 이 드라마 좋아할 거라며 수없이 추천해 주었는데 괜히 봤다가 더 우울해질까 봐 두려워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무작정 어둡고 눈물 짜게 답답한 신파극일 것 같다는 편견을 부수고 3일 만에 정주행을 끝내버렸다. 이 드라마는 뭔가 마케팅이 잘못되었어. 괜한 오해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다 보고 나면 어두움보다 따뜻함이 마음속에 차오르는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 스릴러, 범죄 수사물 같은 재미는 덤이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주조연 낭비 없이 쓰이는 살아있는 캐릭터 드라마 보고 운 적이 거의 없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세 번이나 울었다. 지안이가 울고, 동훈이가 울고, 나도 울었다. 스포일러가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 2021. 12. 31.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해석 마츠코, 마츠코, 나의 마츠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Memories Of Matsuko,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2006 *스포일러 주의 14년이 흘렀구나. 이 영화를 두 번 보기까지 영화를 볼 때 눈물이 없는 편인데 오늘도 마츠코를 생각하며 눈물이 났다. 마츠코를 위해 글을 쓴다. -2020.09.18 '너의 고모는 시시한 인생을 살았어.' 마츠코가 살해당한 후 조카인 '쇼'는 고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에게 마츠코란 차라리 없는 게 편한 큰 오점이다. 가족에겐 몸을 팔고 살인자가 되어 복역한 수치스러운 인생을 산 여자, 그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신 나간 여자, 냄새나고 더럽고 뚱뚱하고 늙은 스쳐지나갈까 두려운 히키코모리. 그녀가 인생이란 무대에서 사라지고나서야 비로소 조카 '쇼'.. 2021. 12. 25.
Netflix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해석 불량공주 모모코 2005.09.02 개봉,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대사가 너무 많고, 볼거리가 너무 많고, 통통 튀고 즐겁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영화, 살아갈 많은 날 모모코와 이츠코가 그리우면 몇 번이고 되돌려 볼 것 같다. freak이란 단어를 부제로 붙여주고 싶은 영화,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색을 잃어야 어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야 나는 로코코 시대의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싶었다 사람은 겉모습이 다라고 생각하는 모모코, 그런 모모코의 철학은 로코코 정신이다. 로코코 정신을 빼다 박은 롤리타풍의 드레스, 그 드레스를 마음껏 입는 게 그의 행복이고 삶이다. 하늘하늘 베이비 드레스, 프릴 양산, 굽이 높은 구두, 시골 촌 구석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다. 모모코가 우.. 2021. 12. 25.
그 시절 빛이자 동경이고 위로이자 종교였던 책 '데미안' 저마다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이다. 외롭고 고독했다. 어느 날 갑자기 세계는 나와 한순간에 분리되고 말았다. 날 감싸 안고 있던 순진하고 따뜻하고 안락했던 세계와 분리되었으나 독립은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온몸으로 취약성이 드러났다. 늘 거기 있었지만 이전까지 문제 되지 않던 사소하고 당연한 결점과 나약함이었다. 그러나 세계와 분리된 순간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존재의 고독 속에서는 내쉬는 숨 하나마다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직면하는 죽음의 전조가 뒤따랐다. 죽음은 필연적이었다. 죽지 않을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내 던지고 싶었다. 당장 저 세계에 속할 수만 있다면 나 자신의 모습 같은 건 하나도 중요치 않았다. 모든 걸 부정할 수 있었다. 다시 외롭지 않을 수만 있다면 난 무엇이든 했을 것.. 2021. 12. 24.
I Want To See A Brief Future - Sweet Dove Sweet Dove - I Want To See A Brief Future -한 번 길을 선택하면 돌아갈 수 없는 건가요? 다음 갈림길이 나올 때까지 계속 그 길로만 가야 하는 건지요? -네. 그것이 운명의 법칙이에요. 다음 선택의 시기가 올 때까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죠. [더 해빙 , 이서윤 홍주연 지음] 용기와 신호를 주었던 음악, 모든 걸 다 알게 될거야.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이니 선택에 책임을 지자. 현재가 과거를 재정의할 수 있도록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후에 확신이 될 수 있도록 마주 보고 계속 걷자. 2021. 12. 24.